10.6.18

과학기술 진흥, 대중화, 동기부여 - 자세한 소견 1

우리 젊은이들이 과학기술에 자신의 미래를 걸고 
과학기술에의 비전과 희망을 유지하게끔 돕겠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미래 희망을 과학기술에 두었고 많은 우수인재들이 과학기술자의 길로 들어서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어릴 때의 과학기술자로의 꿈이 현실에서 부스러져 과학기술자로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에 꿈을 두는 아이들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고도 하고요.
대한민국 과학기술 최고 석학집단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과학기술한림원이 이제는 우리의 과학기술 후속세대들에게 과학기술 관련 지식 전달만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미래와 비전을 좀 더 능동적으로 제시하여 우리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을 자기의 인생 목표로 삼으면서 도전적인 꿈과 희망을 가진 과학기술자로써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수 과학기술인의 지속적인 양성을 통하여 대한민국이 경쟁력 있는 과학기술 국가로 성장,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도 우리의 임무일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제 전공이 항공우주라서 이 분야에서 예를 좀 들어 봅니다. 로켓개발(SpaceX)과 전기자동차(TESLA) 등의 사업을 화려하게 펼치고 있는 Elon Musk(1971년생)입니다. 그가 어릴 때 읽은 과학 관련 책에서 얻은 감동으로 세웠던 도전적인 꿈이, 인터넷, 지속가능한 에너지, 우주여행 분야의 기술들을 개발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Musk는 어릴 때 이러한 꿈을 오롯이 지켜서, 먼저 인터넷을 통한 결제 시스템, PayPal을 개발해  세상을 놀라게 했고, SolarCity설립을 통해 가정용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 그리고 Tesla사를 통해 전기자동차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Falcon 로켓을 통해 저렴하고 고효율의 재사용가능 로켓을 개발해 화성이주라는 꿈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그가 하고 있는 사업 어느 것도 성공이 보장된 것은 없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무모하다고 했을 정도로 위태로운 시도였지만 어릴 적부터 가져왔던 과학기술에 대한 믿음 하나로 그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시도들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요즈음 소형드론으로 크게 뜨고 있는 중국의 DJI를 설립한 Frank Wang(1980년생)도 어릴 적 꿈인 비행기 탐구에서 손을 떼지 않고 매진한 결과 세계 소형드론 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며 미래 기술로 키워 가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불가능하다, 실패할 것이다" 라는 주위의 비판에도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신념을 지켜 나가 결국 각자의 나라의 과학기술 자존심과 경제를 키우고, 고용을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제 대한민국은 이러한 도전적인 과학기술 인재들을 키우지 못하고 있는 듯 해 걱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험적인 과학기술분야에 도전하는 Musk Wang과 같은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나마 과학기술 분야에 발을 내디뎠던 젊은이들도 금방 현실에 좌절하면서 쉬운 분야로 떠나고 있습니다. 세계 제1의 정부 R&D투자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과학기술 후속세대의 양성은 걱정스러운 지경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수한 과학기술자 공급의 선순환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상황 타개를 위해 이제 우리 한림원이 적극 나서야겠습니다. 우리의 과학기술 후학 예비자들이 과학 발전에 대한 희망과 소신을 버리지 않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우리 한림원이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과학기술 분야에 발을 내디뎠던 젊은이들도 금방 현실에 좌절하면서 쉬운 분야로 떠나고 있습니다. 세계 제1의 정부 R&D투자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과학기술 후속세대의 양성은 걱정스러운 지경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수한 과학기술자 공급의 선순환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상황 타개를 위해 이제 우리 한림원이 적극 나서야겠습니다. 우리의 과학기술 후학 예비자들이 과학 발전에 대한 희망과 소신을 버리지 않게끔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주는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하고, 이를 위하여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는 적절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에도 우리 한림원은 석학 강연, 석학과의 만남, 멘토- 멘티 등의 프로그램이 있지만 이 정도로는 우리의 과학기술을 후속할 우수한 인재를 과학기술계로 끌어 들이는 역할로는 그 임팩트가 작아 보입니다
우리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좀 더 다가 가면서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요즈음은 초등학생, 중고생, 대학생 모두가 이런 저런 일들로 바쁩니다. 과학기술 서적을 읽고, 강의와 높은 수준의 토론에 귀를 기울여 꿈과 비전을 가질 시간이 없습니다. 이들과의 소통 수단이 점점 막혀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당연한 말씀이지만 이들과의 적절한 소통의 길이 마련되진 않고서는 어떻게  과학기술의 꿈과 비전을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
요즈음 젊은이들은 집에 있을 때나 등하교길,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동영상을 보는 데는 익숙해 있습니다. 뭐 주로 연예물이나 스포츠, 게임을 즐기고 있긴 하지만요. 우리도  그들의 소통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이 저의 방안입니다.
전력에너지, 미세먼지,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시의성이 있는 주제에서부터 물리, 화학, 바이오, 의약학, 전기, 전자, IT, 기계, 재료, 항공우주, 조선해양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의 관점에서 관련 동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회원들이 혼자 혹은 팀으로 전공 분야를 소개할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의 학문수준, 미래의 발전 방향 등을 지루하지 않은 길이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모바일 기기에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YouTube에 올립니다. 또한 기존의 한림원 주최 토론회, 강연회 중 일부도 TED 형태로 운영방식을 바꾸고 그 동영상을 YouTube에 올립니다. 길이는 짧은 것은 5분에서부터 장시간이 필요한 깊이 있는 내용은 20-30분짜리 여러 편으로 분할해서 올릴 수도 있겠습니다. 시리즈물들은 YouTube가 알아서 연결해주니까 시간이 날 때마다 수시로 시청할 수 있을 겁니다.
 주제들은 각 학부, 그리고 세부 분야별 위원회에서 주제 선정, 내용의 검토 심화 등을 책임지며 Quality Control을 합니다. 지역별 학교별로 협업을 통해 동영상을 생산할 수 있겠지요. 한림원 본부 차원에서는 고품질의 동영상 작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조직을 만듭니다. 현재의 출판, 학술 담당 부원장님들이 지원해 줄 수도 있고 혹은 전담 부원장을 신설할 수도 있겠습니다.
과학기술 전 분야에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집단 지성의 산물이 되도록 해야겠지요. 초중등학생이나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핵심적인 내용, 과학교육을 어느 정도 받은 중고등, 대학생들에 적절한 전문적인 내용, 해당분야의 전공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 등으로 수준의 다양화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들 동영상들을 YouTube KAST채널로 묶어 시청자들이 언제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많은 수의 동영상이 모이게 되면 분야별 소분류도 가능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청소년들이 예능과 스포츠 동영상을 보는 시간에 우리의 동영상도 보고 싶게 만들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림원은 이러한 일을 할 전문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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